'이물질 주사기' 일주일간 7건 신고…"인체유입 가능성 없어"

입력 2021-04-30 18:41  

'이물질 주사기' 일주일간 7건 신고…"인체유입 가능성 없어"
2건 약물 접촉부위지만 바늘보다 커…나머지는 제품에 고정상태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신아양행 코로나19 백신 접종용 최소잔여형 주사기(LDS 주사기)에서 이물이 발견됐다는 신고 7건이 들어왔다고 30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 김포, 서울, 수원, 경주 각 1건, 대구 2건으로 총 7건이다.
이중 대구와 경주에서 각각 발견된 컨베이어 고무벨트와 주사기 원재료로 추정되는 물질 등 2건은 약물과 닿는 부분에서 발견됐다.

다만 식약처는 주사기 바늘의 직경보다 이물의 크기가 커서 인체에 유입될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나머지 5건은 주사기 밀대, 흡자, 외통 부분에 고정돼 박혀있는 상태로, 인체에 혼입될 가능성이 없었다. 맨눈으로는 움직이는 이물로 보이지만, 플라스틱 제품 열처리 과정에서 미세하게 발생한 점 또는 플라스틱 원료에 함유된 미세 불순물 등 제품 자체에 고정된 물질이다.
제조업체인 신아양행은 검은 점 등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처리 공정 전반을 개선했고 품질관리 인력을 증원했다고 보고했다.
식약처는 제조 공정에서 이물이나 품질 불량이 발생하지 않도록 장비 세척, 제조시설 정비 등 점검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또 업계의 품질관리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기술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간호사들이 주사 전에 미세한 이물까지도 발견했기 때문에 이물 주사기로 접종받은 분들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올해 2월 말부터 들어온 LDS 주사기 이물 발견 보고 현황을 두 달 가까이 지나 공개했다는 비판이 일자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LDS 주사기 이물 발생 현황을 공개하기로 했다.
[표] 일주일간 주사기 이물발생 현황
┌────┬─────┬─────┬────────────────────┐
│ 보고일 │ 발생지역 │ 제조사명 │ 세부 내역│
├────┼─────┼─────┼────────────────────┤
│ 4.23 │ 인천시 │ ‘A社’ │밀대 부분 검은 점 발견 (고정, 약액 비접 │
││ │ │ 촉) │
├────┼─────┤ ├────────────────────┤
│ 4.24 │ 김포시 │ │흡자 부분 금색 점 발견 (고정, 약액 비접 │
││ │ │ 촉) │
├────┼─────┤ ├────────────────────┤
│ 4.27 │ 대구시 │ │불명의 녹색 물질│
├────┼─────┤ ├────────────────────┤
│ 4.28 │ 대구시 │ │ 섬유질 추정 물질(고정) │
├────┼─────┤ ├────────────────────┤
│ 4.29 │ 서울시 │ │흡자 부분 흰색 점 발견 (고정, 약액 비접 │
││ │ │ 촉) │
│├─────┤ ├────────────────────┤
││ 수원시 │ │외통 부분 흑색 선 발견 (고정, 약액 비접 │
││ │ │ 촉) │
│├─────┤ ├────────────────────┤
││ 경주시 │ │불명의 백색 물질│
└────┴─────┴─────┴────────────────────┘
※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