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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대만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반도체·전자제품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10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만중앙통신(CNA)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 예산담당 부처 주계총처(主計總處)는 1~3월 GDP 추정치가 전년 동기 대비 8.16% 증가했으며, 이는 예상보다 1.96%포인트 높은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010년 3분기 11.54%를 기록한 뒤 가장 높은 수치라는 게 로이터 통신의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5.09%였다.
대만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재택근무 등으로 전자제품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사태 속에 TSMC 등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호황을 누리는 상황이다.
한편 최근 발표된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1992년 분기별 GDP 집계 이후 최고인 18.3%를 기록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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