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 국경수비대가 서부 국경 지역에서 밀수 조직을 체포하고 다량의 총기를 압수했다고 국영 IRNA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경수비대는 이라크 접경 지역인 케르만샤주 일대에서 3개 밀수 조직을 소탕해 권총·사냥용 소총 등 총기 165정, 총알 700발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압수된 무기들은 미국과 러시아에서 생산된 것들이며 조직원들이 쓰던 자동차 1대와 무선 통신기기도 빼앗았다고 국경수비대는 덧붙였다.
야흐야 엘라히 케르만샤주 국경수비대 사령관은 "지난 15일간 소탕 작전을 벌여 밀수 조직원을 체포해 사법부에 넘겼다"면서 "무기 밀반입은 안보에 큰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인구 200만명의 케르만샤주는 이라크와 371㎞의 국경을 맞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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