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한국의 제조업 경기가 7개월째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3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한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6으로 전달(55.3)보다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한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해 10월 51.2로 50을 넘어선 뒤 7개월째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PMI는 기업의 구매 책임자들을 상대로 신규 주문, 생산, 고용, 재고 등을 설문 조사해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로 이 수치가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을, 그보다 작으면 경기 수축을 각각 의미한다.
IHS마킷 이코노미스트인 우사마 바티는 "이번 조사 결과에서 한국 제조업 생산과 신규 주문 모두 추가 증가세가 나타났다"며 "특히 기술 부문을 중심으로 수요가 진작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제조업의 향후 1년에 대한 사업 활동 전망은 낙관론을 이어갔다"며 "제조사들은 경제 회복으로 국내외 시장의 수요가 진작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입장을 견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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