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8·카니발은 일부 기본사양 빼면 가격 내리는 '마이너스 옵션' 도입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기아[000270]에 이어 현대차[005380]가 차량의 일부 옵션을 선택하지 않으면 출고를 앞당기는 방식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대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현대차는 첫 전용전기차 아이오닉 5의 일부 옵션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출고를 앞당기는 방안을 계약 고객에게 안내 중이라고 밝혔다.
후석 승객 알림 기능을 포함한 '컴포트플러스' 옵션과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를 포함한 '파킹 어시스트'와 '프레스티지 초이스' 옵션, 4륜구동(4WD) 옵션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약 2개월 내로 출고를 해 주는 방식이다.
다만 원래 있던 기본 사양을 빼고 출고를 앞당기는 '마이너스 옵션'은 현재까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기본 사양을 빼는 대신 가격을 인하해 주고 출고를 앞당기는 마이너스 옵션을 내놓은 상태다.
K8의 경우 노블레스 이상 트림에 기본 적용되는 후방주차 충돌 방지 보조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을 제외하면 원래 가격에서 40만원을 인하해 주는 식이다.
카니발도 노블레스 이상 트림에 기본 적용되는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기능을 제외할 시 40만원을 할인해 준다.
또한 스마트키는 스마트 파워슬라이딩 도어 기능을 빼고 일단 지급한 뒤 6월 이후 교체해 준다는 계획이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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