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인 미국의 신생기업 '솔리드 파워'가 포드자동차와 BMW 등으로부터 1억3천만달러(약 1천456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고 미 경제매체인 CNBC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투자에는 벤처 캐피털인 '볼타 에너지 테크놀로지'도 참여했으며 포드는 지난 2019년에 이어 추가로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하는 기술로, 리튬이온 배터리의 폭발 우려와 크기·수명 등 단점을 보완하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포드와 BMW는 솔리드 파워와의 합의에 따라 내년부터 시험용 전고체 배터리를 인도받을 예정이며 BMW는 2025년 이전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시제용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솔리드 파워의 더그 캠벨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초 시험용 생산라인에서 전고체 배터리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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