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주택 입주민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이달부터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 및 취업 연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일자리 전문상담사들이 LH 임대주택 단지를 찾아가 입주민을 대상으로 취업 상담과 맞춤형 취업 컨설팅, 직업훈련 연계, 복지서비스 지원 등을 함께 제공한다.
LH는 지난해 수도권 임대주택 40개 단지를 대상으로 5개월간 시범사업을 벌여 1만여명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 가운데 43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430명은 사무보조, 생산직,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취업했다.
취업성공자들은 전문 상담을 통해 일자리 정보를 받고 맞춤형 컨설팅을 받은 것이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시켜 줬다며 취업 성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LH는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지원 대상을 수도권·대구·대전·전남 소재 80개 임대주택 단지로 확대하고 사업 기간을 기존 5개월에서 8개월로 늘리기로 했다.
일자리 상담을 희망하는 입주민은 별도 예약 없이 단지별로 정해진 상담 요일에 관리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상담 서비스 관련 세부 사항은 LH 홈페이지(www.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업·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입주민의 주거·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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