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미국 수출입 '전자검역증명서'로 통관 가능해진다

입력 2021-05-06 11:00   수정 2021-05-06 11:22

농산물 미국 수출입 '전자검역증명서'로 통관 가능해진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미국과 수출입을 할 때 종이가 아닌 전산으로 발급한 식물검역증명서로도 통관이 가능해진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오는 10일부터 농산물 수출입 통관 시 기존의 종이 식물검역증명서를 전자식물검역증명서(ePhyoto)로 대체할 수 있는 국제시스템을 미국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농산물을 수출입하려면 식물검역증명서 원본을 수입국 검역기관에 제출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분실, 위조 등의 문제가 종종 발생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항공편이 결항하면서 특송우편으로 전달하던 식물검역증 원본을 제때 제출하지 못해 통관이 지연되는 사례도 있었다.
검역본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식물보호협약(IPPC)의 전자식물검역증명서 구축과 도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지난해부터는 국가 간 시범운영을 진행해 최근 교환 안전성이 확인된 미국과 최종 사용화에 합의했다.
전자식물검역증명서 상용화로 기존 종이검역증명서 발급과 제출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이고 검역 절차와 증빙자료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대상 국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교역 중인 개도국의 전자식물검역증명서 시스템 구축사업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는 식물검역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 신인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