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블록체인·핀테크(금융기술) 기업 두나무는 올해 안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투자자 보호센터를 설립한다고 6일 밝혔다.
두나무는 우선 김형년 부사장이 위원장, 이석우 대표가 부위원장을 맡아 센터 준비위원회를 조직했다.
투자자 보호 센터는 디지털 자산 교육, 사기 유형 분석 및 예방 캠페인, 사기 피해자 법률 지원 및 상담 등을 맡는다.
또 사기 피해금 일부를 보전해주고 긴급 저금리 융자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국내 거래소 차원에서 투자자 보호센터 설립은 전에 없던 일"이라며 "고객이 사기 피해를 봤다면 긴급히 자금이 필요할 수도 있을 텐데, 직접 지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생활자금 등을 빌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비트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토대를 만들고자 우선 투자자 보호 센터를 설립하고, 2022년에는 송치형 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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