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캐나다는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인도에 치료제와 산소 호흡기 등 의료 물자를 지원키로 했다.
마크 가노 외교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관련 부처 장관과 공동 성명을 내고 인도에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2만5천 바이알(병)과 산소 호흡기 350대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CBC 방송이 전했다.
이를 위해 공군은 CC-150 폴라리스 수송기를 배치, 렘데시비르와 산소 호흡기 1차 지원분 50대를 우선 공수할 계획이다.
캐나다 정부는 또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 산소 발생기 1천450대를 인도에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방송이 전했다.
가노 장관은 "캐나다는 인도 국민과 계속 연대의 대열에 설 것"이라며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모두 단합, 전 세계에서 생명을 앗아가는 바이러스에 맞서 함께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캐나다는 지난달 적십자사를 통해 1천만 캐나다달러(악 90억원)를 인도 측에 전달, 구급차와 일선 개인보호장구 구비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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