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을 대표하는 게임업체인 닌텐도(任天堂)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특수에 힘입어 지난 한 해 동안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
닌텐도는 6일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연결결산 기준으로 전년과 비교해 85.7% 늘어난 4천803억엔(약 4조9천42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순이익으로, 종전 최대치인 2008회계연도 실적(2천790억엔)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출 자제 영향으로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관련 매출이 많이 늘어난 것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3월 출시한 스위치용 신작 게임인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누계 판매량이 3천263만 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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