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접종한 사람이 1천만 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 보건부는 6일(현지시간) 약 2천440만 명이 백신을 접종했으며, 이 가운데 1천만 명 이상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터키는 지난 1월 14일부터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백신을 들여와 접종을 시작했으며, 지난달 2일부터는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도 사용하고 있다.
터키 정부는 지난달 30일 러시아제 스푸트니크V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으며, 이달 중 이 백신을 들여올 예정이다.
파흐레틴 코자 보건부 장관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 덕분에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했다"며 "신규 사망자 수도 앞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터키의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천476명을 기록했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495만5천59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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