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고 "(USTR 대표가) 코로나19 대유행과 싸우는 것을 돕기 위해 지식재산권협정(TRIPS)의 한시적 면제를 지지하는 측과 기꺼이 협력(engage)하려는 것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구성원이 받아들일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을 찾을 것"이라면서 그 방법이 "생명을 구하는 백신 생산에 매우 중요한 연구와 혁신을 보호하고 지속하는 동시에 개발도상국의 백신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캐서린 타이 USTR 대표는 전날 성명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식재산 보호를 강력히 믿는다"며 "하지만 이 대유행을 종식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보호 면제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타이 대표는 지재권 면제 협상과 관련, WTO 규정에 따른 보호를 포기하는 데 필요한 국제적 합의에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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