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종 투병' 나카니시 일본 게이단렌 회장 사임

입력 2021-05-10 12:12  

'림프종 투병' 나카니시 일본 게이단렌 회장 사임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림프종을 앓고 있는 나카니시 히로아키(中西宏明·73)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經團連) 회장이 사임의 뜻을 밝혔다.
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나카니시 회장은 내달 1일 경단련 정기총회를 계기로 사임하기로 했다.
나카니시 회장은 2019년 5월 입원해 림프종 치료를 받은 뒤 같은 해 9월 업무에 복귀했지만 작년 7월 병세가 재발했다.
그간 입원 생활을 계속해 온 그는 경단련 활동에 더는 지장을 줘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사임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타치(日立)제작소 회장도 맡고 있는 그는 2018년 5월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 회장으로 취임했다.
경단련 회장은 연임을 통해 4년간 재임하는 것이 관례다.
교도통신은 게이단렌 회장의 임기 도중 사임은 2002년 경제단체연합회와 경영자단체연맹의 통합체로 현 게이단렌이 출범한 이후로 처음이라고 전했다.
새 게이단렌 회장에는 스미토모(住友)화학의 도쿠라 마사카즈(十倉雅和·70) 회장이 내정됐다.




park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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