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리 백신, WHO 인정…안전·효능·품질 우수"

입력 2021-05-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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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리 백신, WHO 인정…안전·효능·품질 우수"
"개도국에 가장 많은 백신 공급…다른 나라도 동참해야"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중국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데 대해 중국은 안전과 효능을 인정을 받았다며 환영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백신은 WHO가 인정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질 좋은 백신"이라며 "인류의 감염병 극복을 위해 개발도상국이 백신을 공평하게 분배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 백신 1천만 도스(1회 접종분)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세계 80여 개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공급하고 50여 개국에 백신을 수출하고 있다"며 "우리는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가장 많이 공급하는 나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백신은 감염병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중요한 무기"라며 "자원과 조건을 가진 국가들이 개발도상국을 위해 신속하게 백신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WHO는 7일(현지시간) 중국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비서구권 국가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WHO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건 시노팜이 처음이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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