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광주광역시와 함께 소비자가 전력 활동에 참여하면 전기요금을 할인해주는 '고객참여형 그린요금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아파트 단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소비자가 집안 온도를 낮추거나 전력 관련 퀴즈풀기 등 미션을 수행할 때, 세대 간 전력거래 등 전력 관련 활동에 참여할 때 포인트를 받는다. 포인트는 전기요금 절감에 사용할 수 있다.
SKT컨소시엄의 '고객참여형 그린요금제'는 2019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광주광역시 협조하에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사업 과제 중 하나로 진행되고 있다.
컨소시엄에는 SKT를 포함해 네이블[153460] 커뮤니케이션즈, 파란에너지, 시컴스, 라온프렌즈 등이 참여 중이다.
SKT컨소시엄은 작년 8월 본촌현진에버빌 등 아파트 7개 단지 6천240세대를 실증단지로 선정하고 IoT전력량계, 스마트플러그 및 서비스앱(아낌e) 배포 등을 통해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2023년 9월까지며 광주광역시와 SKT컨소시엄은 요금제 기반의 신전력 서비스 모델의 실효성, 소비자 반응 등에 대해 검증하고, 향후 사업화 가능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신용식 SKT IoT CO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고객들에 실질 혜택을 제공하고,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해 ESG 경영에 기여하기 위해 전력 요금제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손경종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실증단지 내 주민들이 이번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향후 국가 전력서비스 정책방향 결정에 도움을 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