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인건비 등 부담 가중에 영업익은 25.3%↓…"내년까지 매출 1조 달성"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컴투스[07834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7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5.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1천16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8.7% 증가했다.
회사 측은 "비수기 영향에도 핵심 게임들의 견조한 실적 성장으로 4분기 연속 매출이 증가했다"며 "인건비 증가와 적극적인 마케팅 전개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력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매출이 작년보다 21% 성장했고, 지역별로는 북미·유럽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비용은 99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6% 늘었다. 이중 인건비가 작년보다 44.4% 증가한 237억원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지난달 29일 전 세계 출시한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 출시 이후 10일 동안 하루 평균 이용자 75만명, 매출 10억원을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올해 말 출시해 '서머너즈 워' 시리즈 3부작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최근 웹툰 제작사 '정글스튜디오'를 인수하는 등 콘텐츠·미디어 사업에도 투자해 게임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내년까지 연 매출 1조원의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이 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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