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내년 중반 이민문호 개방…"유학생 입국은 올 연말 허용"

입력 2021-05-12 15:09  

호주 내년 중반 이민문호 개방…"유학생 입국은 올 연말 허용"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경봉쇄로 닫힌 이민 문호를 내년 중반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할 것이라고 호주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호주 공영 ABC방송은 조시 프라이던버그 호주 연방 재무장관이 전날 공개한 2022 회계연도(2021.7~2022.6) 정부 예산안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2022 회계연도 기간의 이민자 유입 쿼터는 기술이민 7만9천600명과 가족이민 7만7천300명 등 총 16만명이라고 ABC방송은 덧붙였다.
외국 유학생들의 호주 입국은 이보다 더 빠른 올해 말부터 소규모지만 점차 시작될 것이라고 방송은 전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코로나 국경봉쇄로 인한 이민자 유입 감소로 인해 호주의 인구 증가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호주 인구증가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민 유입이 수년간 줄어들면 핵심 노동력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가브리엘라 드소우자 호주경제발전위원회(CEDA)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평소 1.5%대를 유지하던 연간 인구증가율이 0.1%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의 예측대로 향후 몇년 간 이민자 유입이 줄면 국내 사업체들이 핵심 인력을 제때 확보하지 못하는 곤경에 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호주의 순이민 유입은 지난 1년 동안 9만7천명이나 감소했고, 2022 회계연도에는 추가로 7만7천명이 더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dc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