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PCM20201102000215990_P2.gif' id='PCM20201102000215990' title='[외환] 원/달러 환율 상승 (GIF)' caption='[제작 남궁선.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13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오른 달러당 1,129.3원에 거래를 끝냈다.
환율은 장 초반 1,133.3원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이 서서히 줄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총 15.5원 상승했다.
전날 미국에서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4.2%, 전월보다 0.8% 급등했다는 노동부 발표가 나왔다.
미국 물가 상승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자극해 금융시장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밤사이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고, 이는 한국 주식시장과 원화 투자 심리도 떨어뜨렸다.
다만 전날 발표된 대우조선해양[042660] 수주에 따른 달러 매도 영향이 환율의 큰 폭 상승은 막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전날 수주 이후 대규모 달러 매도(네고) 물량이 나왔는데도 환율 상승을 막지 못했지만, 중공업체 물량 유입이 재개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공격적인 달러 매수 태세를 억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0.15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3.59원)보다 3.44원 내렸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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