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중국 지리자동차와 전면적인 합병 계획을 철회한 볼보자동차가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볼보차 이사회는 이날 성명에서 올해 말쯤 스웨덴의 주식거래소인 나스닥 스톡홀름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에 대한 평가작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지난해 2월 지리자동차와 합병 계획을 발표했던 볼보차는 시너지 효과 등을 거두려면 현재의 분리된 기업구조를 유지하는 게 옳은 선택이라며 올해 2월 합병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지난 2010년 볼보차를 사들인 중국 저장지리홀딩스그룹은 볼보차가 상장된다 해도 최대 주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저장지리홀딩스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볼보차를 이끌어온 하칸 사무에손 최고경영자(CEO)의 계약기간을 내년 말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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