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망치 2배 상회…솔루션·에어로스페이스 등 자회사 호조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한화는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14일 밝혔다.
한화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천4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6.2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천601억원을 135.6% 상회했다.
매출은 12조8천38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23% 감소했다. 순이익은 8천199억원으로 343.94% 늘었다.
회사 측은 "일부 한계 사업을 정리하고 사업을 내실화하면서 매출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한화솔루션[009830]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이번 1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한화생명보험도 이익이 개선했다.
한화는 자회사들 모두 실적 호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화 자체 사업에 대해서도 투자를 확대하고 신 사업을 수주한다는 방침이다.
한화 글로벌 부문은 질산설비 투자로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정밀화학 사업을 강화하고, 방산 부문과 기계 부문도 각각 레이저 무기와 2차 전지 등 신규 성장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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