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PCM20201102000215990_P2.gif' id='PCM20201102000215990' title='[외환] 원/달러 환율 상승 (GIF)' caption='[제작 남궁선.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17일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2원 오른 달러당 1,134.8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15일(1,136.3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4월 2일부터 약 한 달 보름 동안 1,110∼1,120원대에서 움직였다.
환율은 이날 장 초반에는 미국발(發)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진정되는 데 힘입어 내리는 듯한 모양새였다.
그러나 1.6원 내린 채 출발한 뒤 곧장 반등해 이후 계속해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주말 사이 싱가포르와 대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방역 조치가 강화된 점이 아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평가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했고, 예상보다 중공업 수주나 이월 달러 매도(네고) 물량도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 하락해 3,134.52로 뒷걸음쳤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6천22억원, 1천597억원을 순매도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38.77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31.25원)에서 7.52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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