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18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5원 오른 1,136.35원이다.
환율은 1.2원 오른 채 출발한 뒤 1,136원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발(發)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관계자들은 완화적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세계적으로 달러화가 약세이지만 대만과 싱가포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아시아 지역의 위험 선호 심리가 위축되는 양상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아시아 지역 코로나19 재유행,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 연장 등으로 제한적인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공업 수주 물량 경계, 이월 네고(달러 매도)를 비롯한 수급 부담과 달러 약세로 인해 상단이 경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0.32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8.77원)에서 1.55원 올랐다.
momen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