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쌍용건설이 가로주택정비사업 분야에서 첫 시공권을 따내며 공격적인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이어갔다.
쌍용건설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418-1에 있는 태광맨션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공사비는 약 800억원 규모다.
태광맨션은 지하 4층∼지상 29층, 2개 동, 총 299가구의 '더 플래티넘' 주상복합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내년 4월 관리처분인가, 2023년 2월 착공을 거쳐 2026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조합원분을 뺀 일반분양 가구 수는 148가구다.
쌍용건설은 "가로주택정비사업 첫 수주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현재 약 2조원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어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수주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간 리모델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쌍용건설은 올해 리모델링뿐 아니라 재개발·재건축·가로주택정비 사업 등으로 수주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쌍용건설이 도시 정비 분야에서 확보한 수주 물량은 26개 단지 약 2만5천가구다. 공사 규모는 약 4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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