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내 벤처 육성 'C랩' 우수 과제 4개 선정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로 우수 과제 4개를 선정해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창의적 조직 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의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 C랩 인사이드를 도입했다.
2015년 8월부터는 C랩 인사이드 과제들이 실제 스타트업으로 독립하도록 지원하는 'C랩 스핀오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4개 과제는 ▲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의류를 분석하는 솔루션 '스캔앤다이브(Scan & Dive)' ▲ 체온을 자동 측정해 고열을 내려주는 스마트 해열 기기 '아이스 링커(Ice Linker)' ▲ 음식에 잘 어울리는 와인을 찾아 추천하는 애플리케이션 '피노랩(Pinot Lab)' ▲ AI 기반 악보 자동 생성 및 비대면 음악 레슨 서비스 '스트라(STRA)' 등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4개 스타트업을 포함해 C랩 스핀오프 제도를 통해 현재까지 182명이 독립해 52개의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독립한 스타트업들은 현재까지 투자금 총 750억원을 유치하고 416명을 고용했다.
한 예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웰트(WELT)'는 최근 종합 헬스케어 기업 '한독' 등 3개 투자사로부터 총 60억원 규모로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웰트는 글로벌 30여개 기업이 만든 비영리 협의체 '디지털 치료제 산업 협회'에 아시아 최초 가입 기업으로 승인받고 활동 중이다.
고성능 진공 단열재를 개발하는 '에임트(AIMT)'는 콜드체인 패키징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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