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네팔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포카라 인근에서 19일 오전 5시42분(현지시간)께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앙은 포카라에서 동쪽으로 35km 떨어졌고, 진원의 깊이는 10km이다.
포카라는 히말라야 등산객을 위한 도시로 유명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전에는 한국 등산객도 많이 방문하던 곳이다.
이날 지진이 발생한 뒤 트위터 등 SNS에는 "200km 떨어진 카트만두에서도 지진을 느꼈다", "집 밖으로 뛰쳐나가려는데 마스크가 보이지 않아 당황했다", "코로나도 버거운데 지진까지 발생하다니…"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진원이 깊이가 얕다 보니 많은 주민이 놀라 집 밖으로 대피했으나, 현재까지 인명 피해 소식은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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