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칸시노, 브라질 보건당국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 요청

입력 2021-05-20 05:39  

중 칸시노, 브라질 보건당국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 요청
중국 대사 "백신 파트너십 지속적 확대"…백신 원료 공급 둘러싼 갈등 해소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중국 제약업체 칸시노(CanSino) 바이오로직스가 브라질 보건 당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브라질 보건부 규제기관인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칸시노가 협력업체인 브라질 제약사 베우셰르 파르마세우치카를 통해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가위생감시국은 1주일간 분석을 진행하고 나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칸시노 백신은 1회 접종으로만 코로나19 예방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앞서 칸시노는 지난 2월 말 백신 예방효과가 65%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양완밍 브라질 주재 중국 대사는 칸시노 백신 긴급사용 승인 요청 사실을 확인하면서 "중국은 브라질과 코로나19 백신 파트너십을 지속해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대사의 발언은 최근 두 나라 사이에 코로나19 백신 원료 공급 문제를 둘러싸고 초래된 갈등을 해소하는 의미가 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5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시아 국가의 실험실에서 나왔으며, 그 나라는 코로나19를 이용해 지난해 높은 경제성장을 이뤘다"며 사실상 중국을 비난했고, 이후 중국 시노백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원료 공급이 일시 중단됐다.
시노백과 AZ 백신 원료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해 백신을 생산하는 브라질은 접종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했으나 22일부터 AZ와 백신, 26일부터 시노백 백신 원료 수입이 재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기를 넘기게 됐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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