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ETF 상장심사 기간 단축 등 절차 간소화

거래소, ETF 상장심사 기간 단축 등 절차 간소화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한국거래소가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심사 기간을 줄이는 등 상장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20일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ETF시장의 지속성장을 위한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시장의 투자수요에 맞춘 다양한 ETF 상품이 적시에 출시될 수 있도록 정형화된 상품 등에 대해서는 심사 간소화 및 사전협의 절차 개선을 통해 상장심사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또 원자재 등 변동성이 높은 자산을 담는 ETF 상품에 대해서는 작년 시행된 시장 안정화·투자자 보호 조치를 고려, 해외 직구 수요 흡수 등을 위해 상장 제한을 완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초저금리 시대의 장기적인 자산관리 수단으로서 ETF 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온라인 타깃 광고를 제작하고 오는 11월 온·오프라인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재준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과 ETF를 발행하는 13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ETF 시장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시장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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