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강세…장중 3,190선 '터치'(종합)

코스피 장 초반 강세…장중 3,190선 '터치'(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21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79포인트(0.50%) 오른 3,178.0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9.63포인트(0.30%) 오른 3,171.91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며 한때 3,193.74까지 올랐다.
다만 개장 직후 매수 우위였던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전환하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75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39억원, 21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06%), 나스닥 지수(1.17%)가 일제히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주간 실업지표가 개선되고 전날 폭락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반등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후 불거진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도 진정됐다.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도 이날 장 초반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인 삼성전자[005930](1.64%), SK하이닉스[000660](1.22%), LG화학[051910](0.44%), 네이버(1.57%), 카카오[035720](1.32%), 현대차[005380](1.11%), 삼성SDI[006400](0.94%), 셀트리온[068270](1.30%), 기아[000270](0.75%) 등이 올랐다. 10위권 안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2%)만 내렸다.
업종별로는 통신(1.56%), 전기·전자(1.45%), 증권(1.05%), 서비스(0.92%) 등이 강세를 보이고 은행(-0.93%), 운수창고(-0.44%), 철강·금속(-0.14%), 유통(-0.08%) 등은 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 강세 효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불안 진정 등에 힘입어 지수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가 추가 급락 없이 반등세를 연출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4포인트(0.61%) 오른 977.0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7포인트(0.12%) 오른 972.30으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7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1억원, 58억원을 순매도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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