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손잡은 포드 첫 전기 픽업 초기 예약 호조

입력 2021-05-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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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손잡은 포드 첫 전기 픽업 초기 예약 호조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의 배터리가 장착되는 포드자동차의 첫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에 대한 초기 예약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짐 팔리 포드차 최고경영자(CEO)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짐 팔리 CEO는 이날 CN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예약 개시 12시간도 안 돼 예약물량이 2만대를 넘어섰다면서 소비자 반응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앞서 포드차는 19일 저녁 미시간주 디어본 본사에서 내년 출시 예정인 F-150 라이트닝 공개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팔리 CEO는 F-150 라이트닝이 장수 인기차종인 F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트럭인 만큼 주류 미국인들이 진정 전기차를 원하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시험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F-150 라이트닝에는 한 번 충전에 300마일(약 482㎞)까지 운행할 수 있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한편 SK이노베이션과 포드는 이날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JV)인 '블루오벌에스케이(BlueOvalSK)'를 설립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1, 2공장을 운영·건설 중이며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미국에 추가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k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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