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벨라루스 여객기 강제착륙 사태 강력 규탄

입력 2021-05-24 07:55   수정 2021-05-24 14:04

미, 벨라루스 여객기 강제착륙 사태 강력 규탄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당국이 야권 인사 체포를 위해 아일랜드 항공사 라이언에어 소속 여객기를 강제로 착륙시킨 것을 강하게 규탄했다.
국무부는 이날 블링컨 장관 명의의 성명에서 "이번 행위는 미국 시민을 포함해 120여명의 생명을 위험으로 몰아넣은 충격적 사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도 했다.
앞서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대통령은 수도 민스크 공항에 라이언에어 여객기를 전투기를 동원해 강제로 착륙시키고, 야권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 '넥스타'의 전(前) 편집장 라만 프라타세비치를 체포해 국제 사회의 공분을 샀다.
벨라루스는 지난해 대선 부정을 둘러싼 시비로 혼란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이다.
kyung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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