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4회 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에서 대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로지스틱스대상은 한국로지스틱스학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물류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 개인을 선발해 수여하는 상이다.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객 수요가 감소한 상황 속에서도 화물 공급을 선제적으로 확대해 방역 물품 등의 긴급 화물을 적기에 수송했고, 화물운송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기업을 지원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대한항공은 여객기를 개조하거나 좌석 위에 화물을 싣는 '카고 시트백'을 설치해 유휴 여객기를 화물 수요가 풍부한 노선에 투입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세기 추가 편성 등을 통해 화물공급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백신 수송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해 콜드체인(저온 유통망)을 세심히 관리하고 유니세프, 코백스 퍼실리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국산 농산물의 수출을 지원해 왔으며, 늘어나는 전자상거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물류업계와의 협업을 통한 통합 물류 체인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he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