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전문기업 한섬은 올해 1~4월 해외 도매 매출이 1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한섬이 수출 판매 계약을 맺은 해외 업체 수는 60곳으로 44% 늘었다.
한섬은 해외 바이어들과의 상담 및 계약 방식을 신속하게 온라인으로 전환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섬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해외 바이어들을 위한 별도의 웹페이지를 만들고 대면 계약을 대체할 수 있는 비대면 계약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증강현실(AR) 가상 쇼룸을 통해 해외 바이어가 한섬의 신규 컬렉션 제품을 360도로 볼 수 있다.
한섬 관계자는 "해외 도매 매출은 목표의 30% 이상을 초과 달성한 상황"이라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섬의 해외 도매 매출은 전년 대비 78% 늘어난 198억원이었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