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25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0원 내린 달러당 1,124.1원이다.
환율은 3.3원 내린 달러당 1,123.8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큰 폭의 변동 없이 1,123∼1,124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해 주식,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하는 모습이다.
월말을 맞아 꾸준히 나오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한국조선해양[009540]의 LPG 운반선 수주 소식도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 공급 부담이 커진 가운데 중공업 수주 소식이 더해져 수출 네고에 대한 경계가 고조되고 있다"며 "오늘 환율은 달러화 약세, 월말 네고 유입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 등은 환율의 추가 하락을 막을 요인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3.1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6.46원)에서 3.33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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