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41% "최저임금 인상땐 고용 감축"…35% "무대책"

입력 2021-05-25 12:00   수정 2021-05-25 13:38

중소기업 41% "최저임금 인상땐 고용 감축"…35% "무대책"
중기중앙회·경총, 600곳 조사… 50.8%, 내년 최저임금 동결 요구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기업의 절반가량이 내년 최저임금의 동결을 요구했다. 최저임금이 인상될 경우 고용 감축으로 대응하겠다는 중소기업이 많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함께 지난 10~18일 최저임금 수준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600개를 대상으로 '고용 애로 실태 및 최저임금 의견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중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50.8%로 가장 많았다. 2~3% 이내 인상(21.3%)과 1% 내외 인상(17.5%)이 그 뒤를 이었으며 인하 요구는 6.3%였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 시 대응 방법으로는 신규 채용 축소(28.2%)와 기존인력 감원(12.8%) 등 41.0%가 고용 감축을 꼽았고, 35.2%는 아예 대책이 없다고 답했다.
현재 8천720원인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서는 58.7%가 보통이라고 평가했다. '높다'는 35.3%, '낮다'는 6.0%였다.
주휴수당으로 임금인상, 추가 고용 등에 부담을 느낀다는 기업은 53.8%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해서는 68.2%가 악화했다고 응답했다. 27.0%는 비슷하다고 답변했으며 호전됐다는 기업은 4.8%에 그쳤다.
47.8%는 경영상 어려움으로 인한 대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경영상 어려움으로 휴업·휴직·퇴사 근로자가 있다는 응답은 38.0%였다. 정상적 임금 지급에 어려움을 겪은 적 있다는 답변은 40.2%였다.
경영·고용 어려움의 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35.0%가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생각했다. 장기간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은 16.7%였다. 25.3%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k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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