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청소년 인구 비중 1980년 37%→올해 16%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곽민서 기자 = 다문화 학생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전체 청소년 인구 수와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 다문화 학생 지속 증가…전체 학생 중 2.8%
25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작성한 '2021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교 다문화 학생은 14만7천378명이었다. 초등학생이 10만7천694명, 중학생이 2만6천773명, 고등학생이 1만2천478명이었다.
지난해 다문화 학생 수는 2013년(5만5천780명)의 3배 수준이다. 전체 초중고생(535만6천명)에서 다문화 학생이 차자히는 비중은 2.8%였다. 이 비중 역시 2013년 0.9%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 청소년 인구 비중, 1980년 36.8%→2021년 16.0%→2060년 10.4%
우리나라 청소년(9∼24세) 인구는 저출산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올해 청소년 인구는 830만6천명이다. 남자가 51.9%(431만5천명)로 여자 48.1%(399만1천명)보다 많다.
1980년 1천401만5천명이었던 청소년 인구는 감소세를 이어가다 지난해(854만2천명) 1천만명 아래로 내려갔고 올해는 더 줄었다. 2060년에는 거의 반토막(445만8천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인구 중 청소년 인구 비중도 1980년 36.8%에서 올해 16.0%로 감소했다. 2060년에는 10.4%까지 추락할 전망이다.
학령인구(6∼21세) 역시 줄고 있다. 올해 학령인구는 763만8천명으로 작년보다 2.3% 줄었다.
올해 학령인구는 1980년(1천440만1천명)의 절반 수준이다. 2060년 학령인구는 418만8천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학령인구 비중도 1980년 37.8%에서 올해 14.7%로 감소했다. 2060년에는 9.8%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 13∼24세 청소년 10명 중 4명은 아르바이트 경험
지난해 13∼24세 청소년 10명 중 4명(39.9%)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48.7%보다 8.8%포인트 낮은 수치다.
나이별로 경험률을 살펴보면 13∼18세는 5.8%, 19~24세는 64.0%로 2017년보다 각각 7.0%포인트, 12.8%포인트 감소했다.
20대 초반(20∼24세) 청년 평균 임금은 215만2천원(2019년 기준)이었다. 20대 후반(25∼29세)은 258만3천원이었다. 각각 전년보다 7.7%, 4.7% 증가했다.
20대 취업자 수는 지난해 기준 360만1천명으로 전년보다 3.9% 줄었다. 직업별로 보면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28.2%, 사무 종사자가 22.1%, 서비스 종사자가 15.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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