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독일 반독점 당국인 연방카르텔청이 25일(현지시간) 구글 독일, 구글 아일랜드와 모기업 알파벳이 데이터 처리 방식에서 자사의 시장 지배적 지위를 이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전했다.
연방카르텔청은 사용자 데이터 처리 조건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것이라면서 핵심 문제 가운데 하나는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구글이 그들의 데이터를 이용하는 방식과 관련해 충분한 선택권을 가졌는지라고 설명했다.
구글 측은 사람들이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며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하거나 대안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다.
연방카르텔청은 2019년 페이스북의 사용자 데이터 처리에 대한 제한을 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측간 법정 다툼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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