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두번째로 화이자 백신 맞은 영국 남성 사망…다른 사유로

입력 2021-05-26 03:20  

세계 두번째로 화이자 백신 맞은 영국 남성 사망…다른 사유로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세계에서 두번째로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80대 남성이 사망했다.
작년 12월 8일 영국 코번트리 대학 병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윌리엄 셰익스피어(81)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BBC와 미러 등이 25일 보도했다.
그는 코로나19와 관계없는 질병으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접종 당시 그는 백신을 맞은 병원의 쇠약자 병동에 입원 중이었다.
그의 부인은 병원을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 "남편은 백신을 일찍 맞게 된 것에 매우 감사하고 자랑스러워했으며 다른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을 즐겼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람들에게 그 얘기를 하면서 가능하면 언제든 백신을 맞으라고 말하곤 했다"고 덧붙였다.
셰익스피어의 친구인 제인 이네스 코번트리 시의원은 "그는 지역을 개선하기 위해 정말 애써왔고 평생 활동가로 지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백신을 맞도록 독려할 수 있어서 기뻐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을 맞는 것이 셰익스피어에게 바칠 수 있는 최고의 헌사"라고 말했다.
셰익스피어는 백신 접종 당시에 대문호와 이름이 같고 출신 지역도 같은 워릭셔 라는 점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고 지금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 백신도 접종하고 있다.
1호 접종자는 당시 90세 여성 마거릿 키넌이었다.
영국은 24일까지 1차 접종자는 3천819만명으로 성인 인구의 72.5%에 달한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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