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LG전자[066570]는 최근 언택트(비대면)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가전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가전 무인매장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야간 시간대에 LG베스트샵 서울 강서본점, 금천본점, 봉천점, 불광본점, 쌍문본점, 서초본점 등 서울 지역의 6개 매장과 인천 부평구청점, 경기 일산본점, 부산 사상본점 등 총 9곳을 무인 매장으로 운영한다.
무인매장은 직원들이 퇴근한 오후 8시 30분부터 자정 시간대에 평일·주말 모두 운영된다.
고객은 매장 입구에서 QR코드를 스캔해 본인 인증을 거친 뒤 매장에 들어와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제품에 대한 상세정보가 필요하면 매장 내 여러 곳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이용하거나 스마트폰으로 LG전자 홈페이지(www.lge.co.kr) 또는 모바일앱 'LGE.COM'에 접속해 검색할 수 있다.
각 매장의 카카오톡 채널에서 일대일 상담 메뉴를 통해 제품 정보, 매장 이용방법 등을 문의하면 바로 알려준다.
LG전자는 고객의 반응과 운영 결과 등을 분석해 향후 무인매장과 운영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오승진 한국영업본부 한국전략담당은 "최근 비대면 경험을 선호하는 고객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해 대면 상담 없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무인매장을 열었다"며 "고객이 LG전자 제품과 매장에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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