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제네시스 G80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최고 안전 등급을 받았다.
26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G80은 최근 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 결과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을 받았다.
G80은 앞서 미국에 첫 진출한 2016년 2세대(DH) 모델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았으며, 이번에는 작년 하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한 3세대 모델(디 올 뉴 G80)이 처음 평가를 받았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출시되는 수백대 차량의 충돌 안전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부여한다.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으려면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우수(good) 평가를 받아야 한다.
G80 모델에는 전방 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와의 충돌 예상시 제동을 통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해 주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주행 중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를 감지해 경고 및 제동을 해주는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이 적용됐다.
측면 충돌 시 탑승자 간의 2차 충돌을 예방하는 앞좌선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10개의 에어백도 탑재됐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G70과 G80, G90, GV80 등 제네시스 전 라인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획득했으며, 세단 라인업 완성 이후 3년 연속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하고 있다고 제네시스는 전했다.
앞서 올해 2월 2021년형 G70 스포츠세단과 G90 플래그십 세단이, 3월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사고 당시 차량으로 주목받은 GV80이 이 등급을 받았다.
마크 델 로쏘 제네시스 북미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핵심이며,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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