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서울 압구정본점 등 전국 8개 점포 식품관에서 동물복지 인증 한우를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한우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300여 농가 중 유일한 한우 농장인 만희농장에서 키운 것이다.
이같은 인증을 받으려면 일반 한우 대비 2.8배 넓은 사육 면적과 소 전용 운동장 등을 갖춰야 한다.
현대백화점은 "구이용 등심·안심·채끝 등 10여 부위를 선보인다"며 "유기농 사료만 먹여 키워 일반 한우보다 고기 향이 진하다"고 설명했다.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정육에 대한 수요는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현대백화점에서 동물복지 인증 돼지고기와 닭고기 매출은 전년 대비 253.1% 증가했다. 올해 들어 이달 23일까지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40%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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