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공단 몰려있는 박장성에서 375명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하루 기준으로 최다치다.
26일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는 444명이 나왔다.
한국 기업들의 공장이 몰려있는 박장성에서만 무려 375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현재 8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중 55명이 박장성에서 나왔다.
베트남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4차 지역감염으로 인해 지금까지 30개 시와 성에서 2천87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장성에서 1천454명,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과 다수의 협력사들이 있는 박닌성에서 556명이 각각 나왔다.
한편 수도인 하노이시는 전날부터 식당, 카페 등 식음료 업소를 비롯해 미장원, 이발소 등 서비스 시설의 영업 및 다중 집합이 금지됐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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