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12개 명문대를 지정해 미국과의 기술 경쟁을 위한 핵심 인재를 집중 양성하기로 했다.
2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전날 베이징대, 칭화대를 비롯한 12개 '미래기술' 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에서 향후 10∼15년을 위한 선도적, 혁명적 기술에 초점을 맞춰 미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혁신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학교는 '중국 제조'에서 '중국 창조'로 전환, 업그레이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12개 대학에 각종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의 압박을 받는 핵심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14차 5개년 계획 및 2035년까지의 장기 목표 강요' 초안에서 반도체 등 집적회로를 7대 중점 과학기술 연구 항목에 포함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칭화대학이 미국의 대중 제재 핵심 분야인 반도체 기술 자립을 위해 반도체 단과대학을 설립했다.단과대 설립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자신의 모교이기도 한 칭화대를 방문해 핵심기술 확보 및 인재 양성 의지를 밝힌 뒤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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