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지난달 출시한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에서 문을 닫을 때 충격으로 창문이 깨지는 문제가 발생해 조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스타리아 투어러 모델의 일부 차량에서 후석 슬라이딩 도어를 닫을 때 발생하는 충격으로 2열 '파노라믹 윈도우'가 손상되는 문제가 나타났다.
스타리아는 벨트라인을 최대한 낮추고 통창형인 파노라믹 윈도우를 적용해 측면에서 보면 차량의 절반 정도를 창문이 차지하고 있는 듯한 이미지를 연출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창문의 크기가 커지면서 문을 닫을 때 발생하는 충격을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된 투어러 모델은 창문을 밀어서 비스듬히 여는 '틸팅' 방식의 파노라믹 윈도우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현대차는 2열 파노라믹 윈도우를 비스듬히 열어둔 상태에서 슬라이딩 도어를 닫을 때 유리가 깨지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같은 사양의 모델에서 창문 파손 우려가 있어서 손상 방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검증이 완료되는 대로 서비스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며 "문제 차량 보유 고객에게 엔진오일 교환 쿠폰을 지급하는 등 추가 보상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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