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삼성생명[032830]이 영국 부동산 자산운용사 세빌스 인베스트 매니지먼트(세빌스 IM)의 지분 25%를 6천375만파운드(약 1천13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생명은 27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세빌스 IM의 지분 인수안을 승인했다.
삼성생명은 영국의 종합 부동산 그룹 세빌스 Plc가 보유한 세빌스 IM 지분 100% 가운데 25%를 넘겨받아 2대 주주가 됐다.
삼성생명은 이사회에 참여하며 사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런던에 본사를 둔 세빌스 IM은 유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부동산 분야에 투자하며, 운용자산이 총 32조원에 이르는 운용사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분인수 거래 완료 시점 이후 4년간 10억 달러(약 1조1천억원) 규모의 자산 위탁운용을 약정하기로 했다. 또 위탁운용 약정의 진행 결과 등에 따라 지분 10%를 2025년까지 추가로 취득할 수 있는 콜옵션도 취득했다.
이번 지분 거래는 국내외 감독당국의 승인을 거쳐 최정 확정된다.
삼성생명은 "위탁운용 약정으로 해외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중장기 수익률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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