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안보 우려에서 외국인 투자 심사를 강화하는 영국의 움직임에 관해 코트라가 국내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코트라는 27일(현지시간) 영국의 외국인투자 심사제도 소개 웨비나에서 한국 기업과 투자 자문을 하는 법률회사,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 제정된 영국 국가안보투자법(NSI Act)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영국 국가안보투자법에 따르면 투자심사시에 내부결정 영향력과 지식재산권 등 유·무형 자산 사용권 획득 등이 반영된다.
기존엔 피인수 기업의 매출규모와 인수합병 후 시장점유율 등 반독점 측면이 주로 고려됐다.
또 앞으로 인공지능과 우주산업 등에는 해당 사업체 지분 25% 이상을 보유하게 될 때 사전신고를 해야 한다.
코트라 런던무역관 전우형 관장은 "영국 국가안보투자법은 후속 법안이 마련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급 적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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