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베를린서 온라인으로 열려…G20 정상회담에 정책제안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전세계 정계 학계, 재계 지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미래를 논하는 글로벌 솔루션 서밋이 독일 베를린에서 27일 개막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정책 제안을 위해 28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서밋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겸 G20 의장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이뤄질 대대적인 재조정(The Great Realignment)에 대해 논의했다.
30여 개국에서 모인 150여명 강연자들은 보건, 팬데믹으로부터의 회복, 기후변화, 디지털 지배구조, 난민통합 등 G20 국가의 주요 논제에 관해 토론했다.
또 팬데믹 이후 경기 하강, 부채비율 상승, 불평등 증가, 정부에 대한 신뢰도 저하, 개인적 자유 제한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경제·생태·지배구조·기술·사회적 재조정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데니스 스노워 글로벌 솔루션스 이니셔티브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이번 서밋은 역사적 분수령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뤄질 근본적인 체제 전환을 위한 외침"이라고 말했다.
G20의 싱크탱크인 T20 파올로 마그리 의장은 "G20의 가장 긴급한 이슈는 팬데믹과 코로나19 백신의 불평등한 배분"이라며 "우리는 현재 보건부문 조정이 불량한 상황에서 대대적 재조정을 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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