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인자 규명 등 치매연구에 한미 협력강화한다

입력 2021-05-28 10:00   수정 2021-05-28 15:38

위험인자 규명 등 치매연구에 한미 협력강화한다
치매사업단-미국 연구기관 하반기부터 공동연구 계획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범부처 차원에서 치매를 연구하는 '치매 극복 연구개발 사업단'(치매사업단)이 미국 의료기관과 협력한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치매사업단이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와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미국 우성유전 알츠하이머 네트워크(DIAN)에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과 미국이 바이오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한 공동선언문을 이행하려는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치매사업단과 NIA, DIAN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하반기부터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협력연구로 치매사업단은 NIA가 보유한 다양한 치매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치매 위험인자 규명, 보호인자 발굴, 바이오마커 진단기술 개발 등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치매사업단은 지난해 8월 발족했다. 정부는 치매환자 증가율 50% 감소와 치매 극복 기술 글로벌 시장 점유율 5% 달성 등을 목표로 치매사업단에 지난해부터 9년간 총 1천987억원(국비 1천694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치매사업단은 발족 8개월 만에 알츠하이머성 치매 원인 단백질 연결고리를 밝히는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프로그레스 인 뉴로바이올로지'(Progress in Neurobiology)에 발표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1차관은 "앞으로도 새로운 주제를 발굴해 미국과 협력연구를 강화해달라"며 "과기정통부도 치매 극복을 위한 미국과의 공동연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ung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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