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28일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74포인트(0.59%) 오른 3,184.25다.
지수는 전장보다 6.58포인트(0.21%) 오른 3,172.09에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62억원, 기관이 223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70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41%)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12%)가 오르고 나스닥 지수(-0.01%)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코로나19 이후 최저치를 재차 경신하며 고용 시장의 회복세가 관찰됐다.
오는 28일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일부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는 등 경계 심리도 나타났다.
최근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4.2% 오르고, 근원 CPI가 3% 올라 주식 시장의 불안을 촉발한 바 있다.
전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의 리밸런싱(자산 재조정)이 마무리된 만큼 이날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중 공격적인 순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들의 매매 방향성이 순매수로 전환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도 "(국내 증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이틀째 약세를 보인 LG화학[051910](+2.24%)과 함께 LG[003550](+0.92%), LX홀딩스[383800](+5.42%)가 장 초반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현대차[005380](+3.17%), 기아[000270](+3.34%), KB금융[105560](+1.62%), 포스코[005490](+1.39%)도 상승하고 있다.
전날 매각을 공시한 남양유업[003920](+29.84%)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업종 중에서는 운송장비(+2.36%), 철강·금속(+1.94%), 은행(+1.42%), 섬유·의복(+1.35%) 등의 상승 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6포인트(0.29%) 오른 976.94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0.47포인트(0.05%) 오른 974.55로 개장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6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83억원, 기관은 5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SK머티리얼즈[036490](+1.73%), CJ ENM[035760](+1.57%), 카카오게임즈[293490](+1.56%) 등이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09%) 등이 내리고 있다.
encounter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