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5개월 만에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7∼25일 중소기업 3천15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월 업황 경기전망지수가 80.5로 전월 대비 3.2포인트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지수는 올해 1월 65.0에서 2월 69.3, 3월 7.62, 4월 80.5, 5월 83.7 등으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여왔다. 버팀목자금 플러스 등 재난지원금 지급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힘입은 것이다.
그러나 이 지수는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기중앙회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해운·물류 차질 등이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제조업의 6월 경기전망지수는 86.2로 전월 대비 2.6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7.5로 3.5포인트 내렸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81.2로 3.0포인트, 서비스업은 3.6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이 꼽은 애로 사항(복수 응답)으로는 내수 부진이 62.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40.6%), 원자재 가격 상승(40.3%), 인건비 상승(39.2%)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4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을 7.1%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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